2021년 5월 27일, 오늘 아침 10평 남짓 고구마 순을 심었다.
마늘을 캔 그 텃밭 자리다.
이전 비늘을 거둬서, 쇠스랑으로 흙을 일구고, 삽으로 이랑과 고랑을 만들었다.
그 위에 검정 비늘을 씌웠다.
그 후에 아침 청호시장에 나가 한 단에 8천원하는 고구마순 2단을 사서 심었다.
쇠스랑으로 밭을 파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땀도 나고 허리도 아팠다.
가장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수고 없는 결실이 이 세상 어디에 있으랴!
검정 비늘은 풀 때문에 씌운 것이다.
흰 비늘은 그래도 풀이 잘 자란다.
하지만 검정 비늘은 풀이 아예 나지 않는다.
오늘 저녁 해가 질 무렵에는 물을 뿌려줘야 할 것 같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비늘을 씌우고 고구마 순도 심었거늘!
하루 종일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으니, 이때라도 물을 줘야 할 판이다.
어린 고구마 순은 오직 물기를 머금고 자란다.
때로 물기가 없어 바싹 마른 줄기처럼 비치기도 한다.
그래도 그 속은 살아 있으니 뽑아버리면 안 된다.
죽은 것 같아도 하루하루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고구마를 먹으면 몸에 좋은 효능*
1. 항암작용
-고구마를 매일 먹는 사람은 폐암발생률이 반으로 줄어든다.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항암효과가 있는 여러 채소 중 1위를 차지했다.
-고구마의 껍질에 가득한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암 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2. 변비 해소 탁월
-낮은 칼로리는 아니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덜하게 한다.
-비타민 D 공급한다.
-변비 해소에 탁월하다.
3. 혈압 조절
-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중장년 남성 9명에게, 4주 동안 매일 두 차례에 걸쳐 고구마 즙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칼륨은 신장에 부담을 주므로 신장 질환이 있다면 고구마 섭취 자제해야 한다.
- 고구마의 식이 섬유는 항콜레스테롤제인 콜레스티라민과 비슷하게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
4. 피부 노화 방지
-고구마는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하루에 한 개씩 섭취하면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고구마 1개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가열해도 절반 이상이 그대로 남아있다.
-고구마에 풍부한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므로 피부 노화를 늦춘다.
5. 피로 해소
-고구마에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E 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B1, B2는 피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활력 에너지라 불리는 판토텐산이 많아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부신의 활동을 도와 무기력한 몸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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