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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KoreaTraveller

2023년6월22일 남도여행_해남 도솔암 미황사 달마산 정상

by 권또또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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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2일 남도여행

오늘은 형님과 함께 해남 도솔암과 미황사 그리고 달마산 정상에 올라갔다 왔어요.

눈덮인 도솔암에 흠뻑 빠졌는데 4년전 눈길을 밟고 올라가지 못했죠.

하지만 오늘은 몸이 좋지 않는 형님이 꼭 다녀오자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동행했죠.

 

 

도솔암은 한 평 정도 되는 암자만 있을 뿐 아무 것도 없었어요.

그야말로 기도처라 할 수 있겠죠.

그 아래 또 하나의 작은 암자도 있는데 그 역시 기도처였죠.

실제 주지 스님이 거주하는 곳은 도솔암 맞은편 집이었죠.

물론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도솔암은 산 정상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돼죠.

그곳에서 평지와 내리막길을 따라 20분 정도 걷다보면 도착하죠.

물론 차를 몰로 중간쯤 오다가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코스도 있었어요.

초행길이라 나와 형님은 산정상에 차를 세우고 그 길을 따라 갔죠.

가는 동안 기암괴석과 멋진 경관들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흐뭇하게 해줬어요.

특히 형님은 당뇨가 심해서 몸관리 차원에 산을 올라갔는데 너무나도 좋아했어요.

 

도솔암에서 내려온 우리는 곧장 미황사를 찾았죠.

언젠가 도솔암 사진을 봤는데 눈덮인 사진이 장관이었죠.

혹시라도 그 사진을 미황사 쪽에서 찍었는가 싶어 그곳을 찾은 거죠.

미황사 뒷편이 바로 도솔암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달마산 정상을 향해 꾸역꾸역 올라갔죠.

미황사에서 헬기장까지는 오르막길이 순탄하고 좋았죠.

그런데 그곳에서부터 정상까지는 그야말로 가파른 절벽과 같았죠.

작년에 형님과 함께 지리산을 올라갔다가 한 밤중에 내려온 일이 있었죠.

그 코스보다도 실은 더욱 험한 코스였지 않나 싶어요.

 

형님은 그 아픈 몸을 이끌고 근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잘 올라갔죠.

문제는 내리막길이었어요.

산 정상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곧장 내려왔죠.

하지만 그 코스가 난코스라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러니 당뇨로 고생하는 형님과 함께 내려온 길도 2시간이 넘었죠.

 

내려오는 길목에 아주 좋은 행운을 얻었어요.

소나무 밑에 자라고 있는 버섯이었죠.

이름을 모르겠어요.

시커멓게 생겼는데 향기는 꼭 송이버섯과 같았어요.

그래서 이 버섯이름을 미황사버섯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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