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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꽃밭LivingFlower

2024년 2월 17일 사과나무 접붙이기

by 권또또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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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7일 사과접을 붙였다.

일명 가지접이다.

동네에서 가장 제일 크게 열리는 사과나무 가지를 얻어왔다.

그것을 우리 교회 텃밭에 있는 사과나무에 접을 붙인 것이다.

 

 

먼저는 큰 원목을 완전히 잘라냈다.

그 옆에 세어 나온 가지를 잘랐다.

그리고 겉 부분을 벌려 잘라온 가지를 넣었다.

이것이 접붙이기 첫번째 순서라 할 수 있다.

 

이제는 끼어 넣은 부분과 바깥 가지 부분을 잘 매듭짓는 단계다.

비늘로 감싸줘도 되고 끈으로 묶어줘도 된다.

때마침옆에 있는 고물상과 같은 곳에 좋은 테이핑이 있었다.

그걸 주워와 접붙인 부분을 잘 감아줬다.

접붙이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비늘로 잘 감아주는 것이다.

접붙인 부분에 빗물이나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그 부위가 썩지 않고 수액이 잘 공급돼 그 윗부분에 순이 나올 수 있다.

 

사과접붙이기 마지막 단계는 동네에서 잘라 온 가지 윗부분을 감싸주는 것이다.

물론 촛농이나 다른 것으로 윗부분을 덮어줘도 될 것이다.

나는 테이프로 잘 붙여뒀다.

철물점에 가면 접붙이기 매듭도 팔기도 하니 물어보면 된다.

어제는 이렇게 사과나무 접을 붙인 게 8개는 된다.

그 8개 나무에 순이 잘 올라올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날씨가 춥거나 눈이 오지는 않을지 살짝 염려가 된다.

어제 부랴부랴 이렇게 접붙이기 한 것은 벌써 싹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생도 사과나무접붙이기도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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