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루비에스 사과가 상큼하게 익어가고 있어요

 

텃밭에 사과가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어요.

루비에스 품종이라는 사과인데 크기가 작아요.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는 말도 있듯이 이 녀석은 더욱더 상큼하고 달다고 해요.

 

올해로 3년째 되는 데 녀석들이 제법 많이 열렸어요.

가끔가다 비바람에 떨어진 녀석들도 있긴 해요.

하지만 떨어진 녀석들을 한 입 베어 물어도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이 텃밭에는 사과나무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요.

포도나무랑 아로이나 나무랑 블루베리랑 서양자두 푸룬이랑 등등요.

물론 여름철에는 오이랑 참외랑 수박도 따 먹었고, 도라지도 6년째 키우고 있어요.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기쁨을 이 텃밭에서 누리고 있어요.

1주일 전에는 고구마도 다 캐냈어요. 

고구마는 석달 하고 20일 경 되니까 캘 수 있었죠.

지금은 그 자리에 마늘을 심었죠. 

 

 

2021년 9월 28일 심은 마늘.

과연 내년 언제끔 캘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사과를 심고 가꾸듯이 마늘도 잘 가꾸고 돌봐야 할 것 같아요.

그 또한 작은 행복을 건져 올리는 일일테니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