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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WatchingMovie8

영화〈철가방 우수氏〉와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23:1〜5) 시편 23편은 다윗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그려주는 시다. 다윗이 목자의 삶으로 살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 시를 쓴 것이다. 다윗은 배다른 8번째 아들로 태어나 일찍부터 목자의 삶을 살았다. 양들이 꼴을 먹을 수 있는 초장으로 인도했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물가로 이끌었다. 곰.. 2022. 3. 26.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에게서 〈조커〉의 피닉스를 연상하다 영화 〈조커〉 리버 피닉스의 동생인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더없이 좋았다. 하지만 영화관을 나와서도 섬뜩하고 불편했다. 그의 웃는 얼굴, 웃는 소리가 너무나 거슬렸기 때문이다. 그 영화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에 기원하고 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슬픔이 가득한 얼굴을 상징한다. 인간 사회의 불평등, 인간의 사악함 때문에, 조커는 웃는 얼굴로 세상을 조롱한 것이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영화지만 보는 내내 씁쓸했다. 자본주의가 지닌 괴력이 인간을 괴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영화가 웃기는 것 같지만 실은 자본주의 세상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등장하는 이정재는 ‘또 하나의 조커’다. 2021. 10. 15.
70대부터는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 주려 손수건을 준비 영화 〈인턴〉 칠십 세 인턴 역의 로버트 드니로. 그는 정말로 남자인 내가 봐도 근사하다. 그런 그는 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닌다. 물론 그 손수건은 자신을 위한 손수건이 아니다. 그런 그가 손수건을 왜 가지고 다닐까? 그 손수건은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손수건이다. 나는 20대 시절에 나를 선택해 준 일에 감사하며 살았다. 50대 시절엔 내가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70대부터는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 줄 손수건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겠다. 비록 인턴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2021. 10. 15.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종속될 때 무엇을 내다봐야 할까? 영국 드라마 ‘휴먼스’(Humans). 이 드라마에 ‘아니타’라는 로봇 가사 도우미가 등장한다. 인간보다 빠른 속도로 엄청난 양의 지식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공지능이다. 아니타는 집안 일도 능숙하게 해 낸다. 아니타는 아이들의 학교 숙제도 척척 해 낸다. 그 사이 가족들의 신뢰와 사랑까지도 독차지한다. 그런 아니타를 바라보는 엄마 로나는 어떨까? 그녀는 자신의 손재에 대해 고민을 한다. 어디 그 뿐이랴? 첫째 딸은 아티나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둘째 아들은 아니타를 이성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어떤가?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곁에 살금살금 다가서고 있지 않는가? 이런 속도라면 머잖아 병도, 노화도 사라지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더욱이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밀려나는 시대를 맞이할지 모른다. 아니, 인간이 인공..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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