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갤러리 카페-만호

 

 

목포 갤러리 카페 '만호'를 찾았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를 나온 박천수 화백과 함께 한 자리였다.

그 분의 지인인 박선제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만호다.

 

 

만호동의 자리잡고 있는 카페라 그렇게 이름한 것 같다.

1층은 갤러리 작품과 커피숍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2층도 갤러리를 전시하고 있고, 또 멋진 테라스도 마련해 놓고 있다.

 

지금 이곳 카페 '만호'에는 닥종이인형 작가 '독우 김복성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20여년전 한지공예로 활동을 시작했고 닥종이 인형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운 색한지를 골라 옷을 만들어 입힌 작품들이 금새 내게 말을 걸고 있는 느낌이 든다.

 

밤이면 그곳 테라스에서 연극도 감상할 수 있겠다.

재밌는 것은 테라스 너머의 지붕에도 박선제 작가의 작품을 세워놓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1층 아래로 빛의 채광이 쏟아지도록 건물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물론 카페 '만호'는 일본식 가옥이다. 

그 옛날 다다미를 연상한다.

그만큼 그 골격 그대로를 살려서 멋진 카페를 마련했다.

그렇다고 구식이 아닌 현대식 감각을 멋지게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