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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꽃밭LivingFlower

2022년 7월 14일 목포 텃밭- 작두콩 꽃과 열매와 줄기

by 권또또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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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을 심은지 2달이 넘었다.

지난 번 비가 쏟아진 이후에 녀석들의 줄기가 쭉쭉 뻗어올라갔다.

오늘은 못 보던 사이에 꽃도 피어올랐다.

더 놀라운 사실은 녀석들 사이에 열매가 이미 열려 있는 것이었다.

정말로 깜짝 놀랐다.

어떻게 벌써 이렇게나 큰 작두콩 열매가 열렸는지 말이다.

 

이것만 아직 줄기가 뻗어 올라가지 않고 있다.

 

그런데 그 옆에 여주를 보니까 이해가 됐다.

여주도 벌써 열매가 매달려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작두콩은 3년 전에 심은 경험이 있고 그것을 따서 쓸고 말려서 차로 끓여마신 일이 있다.

그때도 좀 더 늦게 열린 것 같았는데, 이번엔 이렇게 빨리 첫 열매를 내 놓은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그야말로 깜놀했다.

 

 

작두콩은 크기도 무척이나 크다.

어쩌면 작두로 썰어야 해서 작두콩이라고 이름했는지 모른다.

그 크기 못지않게 영양도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작두콩은 성질이 따뜻해서 장과 위를 보호하고 뱃속을 편안케 한다.

비타민 A나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그 때문에 기침과 천식은 물론 비염과 축농증에도 좋다고 알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작두콩은 장운동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나 비만에도 좋다고 한다.

또한 치질과 치루에도 좋고 작두콩의 아미노산은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한다.

 

 

이 좋은 작두콩은 나중에 썰어서 말린 후에 차로 끓여마실 때 다시 한 번 소개할까 한다.

그러나 미리 말한다면 작두콩은 노릇노릇 익을 때보다 파릇파릇할 때 썰어 말려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두 배로 좋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무척이나 많이 왔는데 비가 갠 후에 텃밭에 보화가 숨은 걸 발견했다.

이름하여 작두콩 보화 말이다.

며칠 더 지나 우선 첫 열매를 따 줘야 할 것 같다.

그것을 쓸어 한 번 말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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