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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0일. 목포 텃밭에서 여주를 땄다.
10개 정도는 딴 것 같다.
사실 여주를 언제 따야 할지는 지난 번에 가늠한 적이 있다.
3주 전에 땄을 때도 파란 색이었지만 알이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딴 것들 중에는 속이 빨갛게 익은 것도 있었다.
더욱이 여주 표면의 색깔이 놀놀한 것도 있어서 따려고 했다.
그런데 녀석을 손으로 잡으려고 했더니 그대로 녹아버리는 듯 했다.
결국 녀석은 완전히 물컹해서 바닦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보니 텅 비어 있었고 씨만 몇 개 보였다.
여주는 그만큼 파란 색을 띨 때 따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
그렇게 딴 여주를 물에 씻어서 칼로 잘게 썰었다.
어떤 녀석들은 속이 하얗고 씨앗도 하얗게 생겼다.
하지만 다른 녀석 중 하나는 그 속이 빨깧게 익어가고 있었다.
보기에는 빨간 색깔이 예쁘고 돋보였지만 그 내실은 속이 하얗게 생긴 게 좋다.
약효는 노랗거나 빨간 것 보다 하얀 게 훨씬 좋기 때문이다.
녀석들을 신문에 하나 둘 썰어서 말릴 생각이다.
신문에 널고 보니 그 양이 꽤나 되었다.
지난 번에는 4개를 따서 썰어 말렸는데, 이번에는 신문지 2 장으로도 모자랄 것 같았다.
다행이 촘촘히 자리해서 널었더니 가득 찼다.
이 녀석들도 1주일간 말리면 바싹 마를지 모르겠다.
아무쪼록 여주는 먹는 당뇨약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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