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꽃밭LivingFlower

2022년 8월 14일 목포 텃밭- 쪽파 심기

by 권또또 2022. 8. 14.
728x90
반응형

 

 

2022년 8월 14일 목포 텃밭 모습.

오늘은 쪽파를 떼어서 심었다.

사실 이른 봄에 쪽파를 잘라서 장에 묻혀 먹었다.

그 남은 것을 텃밭 한쪽 귀퉁이에 나뒀다.

그런데 그 녀석들 틈사이에서 최근에 이파리가 올라왔다.

하여 일부를 골라 오늘 쪽파를 몇 군데에 심은 것이다.

장마철에 비가 한 두 번 오면 녀석들도 쑥쑥 크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목포 텃밭에는 쪽파와 비슷한 대파도 있다.

녀석들은 구 자유시장에 가서 한 단을 사서 심은 것이다.

대파는 뿌리를 뽑지 않고 밑둥이만 자르면 1년에 몇 차례는 먹을 수 있다.

그만큼 쉽게 자라고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게 대파다.

다만 두룩을 높게 세워주면 세워줄수록 녀석들은 잘 자란다.

 

 

그 쪽파와 비슷한 게 하나 더 있다.

녀석은 정말로 쪽파와 비슷해 보인다.

이름하여 부추다.

신안 고향 말로는 솔이라고 부른다.

다른 지방에서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다.

바람에 솔솔 넘어가서 '솔'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솔 그 부추는 요리할 때 많이 쓴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것이고, 특히 남성들에게 좋은 솔 부추다.

엊그제 조선쫄복탕 집에서도 이 솔 부추로 양념을 해서 먹은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장마철에 자랑하고픈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포도다.

포도나무 세 그루를 인터넷에서 구입해 심었는데, 하나는 냉해를 입어 죽은 듯 하다.

나머지 두 그루에서 아주 많은 포도 열매를 내 놓고 있다.

오늘도 사실 풀을 뽑고 제초제를 한 번 뿌렸는데, 그렇게 텃밭을 가꾸다가 종종 포도를 따 먹는다.

하나 둘 따 먹는 맛이 쏠쏠한데, 그러다가 다 익기도 전에 다 따먹을지 모르겠다.

물론 아직은 덜 익었지만 그 맛이 익은 포도보다 훨씬 더 달콤한 것 같다.

아무쪽록 오늘 심은 쪽파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녀석들이 잎이 올라고 쭉쭉 뻗어나올 때면 다시금 사진으로 남겨볼 생각이다.

잘 자란 쪽파는 칼슘과 비타민A와C가 풍부해서 빈혈과 감기에 좋다고 한다.

더욱이 골다공증과 피로회복 그리고 탈모예방과 당뇨에도 좋다고 한다.

녀석들이 쑥쑥 자라면 그때 몸에 좋은 '쪽파김치'를 묻혀 먹어야겠다.

 

 

목포 텃밭의 나무와 열매, 그리고 닭장안의 달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