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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와 핵오염수방류_ 30년이면 오염수 문제가 해결돼? 삼중수소는 안전해?

by 권또또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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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는 핵폭탄을 개발해서 일본전에 투하한 오펜하이머의 고뇌에 대한 다큐멘터리식 영화다.

그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를 둘러싼 헤게모니를 다루고 있다.

방사능 피폭의 처참한 참상도 오버랩시킨다.

영화 말미 트루먼 대통령이 오펜하이머 뒤통수에 대고 한 말이 인상 깊었다.

“저 징징대는 xxx 다시 안보이게 해”

이 영화를 보면 후쿠시마 핵오염수방류 문제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후쿠시마 핵오염수방류 과연 안전할까?

1. 안전하다는 기준은 믿을만한가?

안전하다는 기준이 실은 일본의 도쿄전력과 규제위원회가 합의해서 정한 기준이다.

그 기준은 삼중수소 6만Bq(베크렐)/L, 세슘-134 60Bq/L, 스트론튬-90 30Bq/L 등이다.

방사능 오염수를 바닷물에 방류하는 농도에 대한 국제 기준이 실은 없다고 한다.

http://m.dongascience.com/news.php?idx=60583

 

2. 30년이면 오염수 문제가 해결돼?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134만t이라고 한다.

그걸 방류하는 기간이 앞으로 30~40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는 점이다.

하지만 핵연료는 원전 지하에 여전히 있기 때문에 오염수는 계속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루 100t의 오염수가 만들어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30년 뒤에는 새로운 오염수 100만t이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단다.

그야말로 30년이란 말은 미사여구에 불과할 뿐이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22019

 

3. 삼중수소는 안전해?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1ℓ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 명예교수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삼중수소를 섭취하더라도 12~14일 정도 이후 몸 밖으로 배출돼 인체에 무해하다는 앨리슨 교수의 주장에 대해 “교과서에는 그렇게 나온다”라며 “다 없어지는 게 아니고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다. 또 몸에 들어가면 상황이 전체적으로 달라진다. 베타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우리 몸은 60% 이상이 물이다. 삼중수소도 물인데, 둘이 섞이게 된다”며 “생체, 유기체에 결합을 하게 되면 혈액 특히 백혈구에 붙으면 약한 전기가 나온다. 방사선으로는 약하지만 충분히 세포를 절단시키고도 남을 힘이다”고 말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517500166

 

4. 삼중수소의 더 큰 문제는?

삼중수소는 정자의 운동능력과 난자의 수정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가임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양 생태계 관점에서 보면 물고기 등 어류의 생식 능력이 저하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염수와 함께 방류되는 삼중수소는 생물체 내에서 흡수되기 쉬운 성질이 있어 유기적으로 결합해 유전적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삼중수소는 외부 피폭 시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이 점을 이용해 삼중수소를 약한 방사성 핵종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삼중수소의 내부 피폭 위험성이라고 한다.

삼중수소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다른 방사성 핵종보다 세포에 더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27647/blog-ce-fukushima-summary/

 

5. 핵오염수 안전하다면 왜 자국 호수에 못 뿌리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제76차 총회에서 중국 대표가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은 왜 스스로 사용하지 않느냐”며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왜 국내 호수에 배출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일본은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게 유일한 실행 가능 방안이냐”며 “이는 자기 돈은 절약하지만 전 세계를 재앙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국의 단기적인 사리사욕을 위해 인류의 공동 이익을 해치는 행위는 반드시 엄격히 규탄받아야 하고 배격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런 말 조차 못하는 걸까?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1501

 

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박진 외교부 장관 2년전 발언은?

이들은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리자 규탄 차원의 결의안 채택했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매일 140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포화 시점인 2022년에는 약 137만톤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가 누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약 137만톤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버려지게 된다”고 비판했다.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모두 가세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안 냈다

그런데 지금은 왜 말 한마디 바르게 못하고 있나?

https://www.k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418

 

 

5. 오펜하이머 영화 속 트루먼 대통령 한 마디

트루먼 대통령이 핵폭탄 개발로 일본전에 승리했다며 오펜하이머를 칭찬했다.

그때 오펜하이머는 “내 손에 피를 묻힌 일이다”라고 고뇌에 찬 대답을 했다.

그러자 서둘러 대화를 끝내버린 트루먼 대통령은 오펜하이머 뒤통수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저 징징대는 xxx 다시 안보이게 해”

 

6. 오펜하이머 영화는 우리나라 현 정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대변해준다.

작금의 우리나라 정부는 징징대는 관료들은 안 보이는 것 같다.

2년 전에는 바른 소리를 냈던 이들 중에 누구입도 뻥끗 하지 못한다.

검찰공화국답게 모든 치부를 한 손에 쥐고 있으니 그러는 걸까?

그 사이 미국은 어떤가?

중국을 미국의 발아래에 두려고 일본과 대한민국을 손아귀에 넣고 요리하는 것 같다.

대만 문제를 간섭하는 것도 환태평양의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는 것도 그렇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일본에 우호적이기를 바라는 게 미국의 바람이다.

일본 핵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미국이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이유도, 우리나라가 우호적이기를 바라는 이유도 그것이다.

그러니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부는 미국와 일본의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지 않나 싶은 것이다.

그러니 정부 관료 중에 누구라도 바른 소리를 못하는 것이다.

만약 일본을 향해 바른 소리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저 징징대는 xxx 다시 안보이게 해”

 

7.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나?

0.73%p 차이로 대통령이 됐어도 실은 대통령이다.

문제는 30% 콘크리트 지지층이다.

그걸 믿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바뀌지 않으면 미국의 판에 놀아나고 일본의 거수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대의정치체제인 내년 총선을 통해 바꿔야 한다.

참된 변화는 언제나 아래로부터 시작됐다.

누군가 말했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내년 총선은 정말로 중요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 스스로 건강도 지킬 수 있고 후손도 맘 놓고 낳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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