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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KoreaTraveller

나무131카페_평생 잊지 못할 커피향

by 권또또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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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나무131카페에 들렀다.

아는 지인의 초청이었다.

목포에서 삼호쪽으로 가다보면 그곳이 나온다.

네비를 커면 더 손쉽게 찾을 수가 있다.

나무131카페 진돗개 토브 주인. 2층 배란다 겸 자연마루다.

 

그곳 주인 김장성 장로는 커피 원산지와 산맛과 향을 설명해줬다.

일반 커피점은 작은 원두로 많은 양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그러니 검게 태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굽고 갈고 내리는 나무131은 전혀 다르단다.

그만큼 자신만의 맛과 향을 선물한다고 한다.

커피를 블랜딩하고 있는 김장성 장로

주인장이 직접 재배하여 내 놓은 무화과

나무131에서 바깥 전경에 드러나는 풍경. 주인장이 운영하는 농장과 텃밭 무화과. 들녁의 벼들도 노랗게 익어간다.

 

채정기 권사님은 학교교사로 봉직하다 은퇴하고 장로님과 함께 나무131카페를 운영한다.

커피를 볶고 갈고 블랜딩하는 모든 몫을 두 부부가 감당한다.

그러니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정성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이곳에서는 '하우스콘서트'도 열린다.

김장성 장로는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를 맡아서 그런 쪽에도 조예가 깊다.

 

 

나무131 하우스콘서트

 

나무131카페 안쪽 분위기

이날 오전 11시 3분 경에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그 무렵 커피를 마셨는데 왠지 모를 깊은 향에 잠겼다.

그때 주인장 김장성 장로님은 하나 하나 다양한 맛을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베사에서 생산하는 커피 맛은 청사과 맛이 베어난다고 했다.

에티포이파 예가체프 아리차 아도쉬에서 생산하는 커피는 망고와 건자두 맛이 베어 있다고 했다.

물론 생산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다.

어떻게 굽고 어떻게 블랜딩하느냐가 더욱 맛을 좌우한다고 했다.

 

브라질 세르타오지뇨에서 생산하는 커피는 다크체리 다크초콜릿 맛을 낸다고 했다.

그 역시 볶는 것과 갈아내는 것 그리고 블랜딩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나무131 카페.

그 앞에 농장과 무화과 텃밭 그리고 벼들이 익어가는 들판.

아주 자연과 호흡하고 조화를 이루는 멋진 카페였다.

더욱이 주인의 농장에는 예쁘고 깜찍한 가을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

그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지 잘 헤아릴 수 있다.

이번에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시간이 난다면 꼭 나무131에 들려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 좋을 것 같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나무131까지는 차로 20분이면 충분한 곳이다.

그렇다면 평생 잊지 못할 커피향을 선물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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