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318

조직신학을 말씀으로 쉽게 이해하게 한다 “‘태초에’라는 말에는 시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원리적인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라틴어 불가타 성경에서는 창세기 1:1과 요한복음 1:1 모두 ‘인 프린키피오’(in principio)로 번역되었다. 영어로 그대로 옮긴다면 ‘인 프린시플’(in princople)인데 ‘프린시플’은 원리를 의미한다.”(21쪽) 백충현의 〈성경의 키워드로 풀어가는 신학세계〉에 나오는 내용이다. ‘태초’라는 말이 우주 만물의 시작이자 그 원리를 뜻한다는 이야기다. 너무나도 참신한 진술이었다. 그만큼 이 책은 ‘태초’ ‘하나님의 형상’ ‘경륜’ ‘고난’ ‘신비’ ‘영성’ ‘교회’ ‘선교’ 그리고 ‘종말’이라는 아홉 가지 주제를 가지고 신학적인 관점을 풀어나간다. 어떻게 보면 조직신학적인 관점이 들어가 있지만 성.. 2024. 3. 4.
2024년 2월 17일 사과나무 접붙이기 2024년 2월 17일 사과접을 붙였다. 일명 가지접이다. 동네에서 가장 제일 크게 열리는 사과나무 가지를 얻어왔다. 그것을 우리 교회 텃밭에 있는 사과나무에 접을 붙인 것이다. ​ ​ 먼저는 큰 원목을 완전히 잘라냈다. 그 옆에 세어 나온 가지를 잘랐다. 그리고 겉 부분을 벌려 잘라온 가지를 넣었다. 이것이 접붙이기 첫번째 순서라 할 수 있다. ​ ​ 이제는 끼어 넣은 부분과 바깥 가지 부분을 잘 매듭짓는 단계다. 비늘로 감싸줘도 되고 끈으로 묶어줘도 된다. 때마침옆에 있는 고물상과 같은 곳에 좋은 테이핑이 있었다. 그걸 주워와 접붙인 부분을 잘 감아줬다. ​ ​ 접붙이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비늘로 잘 감아주는 것이다. 접붙인 부분에 빗물이나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그 부위가 .. 2024. 2. 18.
가정교회와 삼자교회는 본래 하나의 출발점이다 현재 중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1억명 정도가 기독교인으로 알려 있다. 그 중 70%가 가정교회 교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30%는 삼자교회에 속한다. 가정교회와 삼자교회의 차이는 뭘까? 무엇보다도 가정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삼자교회는 정부와 공산당을 머리로 따른다는 것이다. 가정교회가 정교분리원칙을 하는 것이고 삼자교회는 정부의 통치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 ​ 물론 본래부터 두 가지 흐름이 존재한 건 아니었다. 그 출발은 하나였다. 중국은 A.D.635년 당 태종이 통치하던 시기에 기독교와 접촉을 했다. 이른바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의 완전한 결합을 부인하고 인성의 완전함을 주장하던 5세기경의 네스토리우파의 추종자들이 중국에 들어와 ‘경교’를 전하게.. 2023. 12. 30.
정윤태 작가 5th 개인전_목포 영암 삼호 현대호텔 바이라한 정윤태 작가가 5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목포 영암군 삼호흡 현대호텔 바이라한에서 11월 말까지 진행중이다. 성옥미술관에서 열린 4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매화였다. 이번 5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잉어다.​​ ​ ​ 잉어는 예부터 신화에 등장하는 물고기로 여긴다. 잉어는 자손의 번성과 부와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로 생각하기도 한다. 용문 폭포 계곡에 많은 물고기들이 살았는데 그 폭포를 오르면 용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등용문이란 말이 그로부터 비롯됐는데 잉어 그림이 등장하는 이유다.​​ ​ ​ 이번 정윤태 작가의 그림 한 점 한 점을 보니 그 섬세함이 예리하다. 더욱이 수채화와 아크릴을 혼합하여 색칠한 묘미를 실감할 수 있다. 금빛 잉어가 그림 곳곳에 자유롭게 활보하는 느낌이다. 비약이 심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 2023. 11. 25.
728x90
반응형
LIST